프로농구
[IS 잠실] ‘선두 20점 차 완파’ 김승기 감독 “KGC 상대 첫 승, 한 계단 올라서는 계기”
“안양 KGC를 이긴 게 우리 팀이 한 계단 더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.”프로농구 고양 캐롯 김승기(51) 감독의 이야기다.캐롯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2~23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. 정규리그 18승 15패를 기록 중인 캐롯은 SK(18승 14패)를 잡고 4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. 캐롯은 SK에 반 경기 차 뒤진 5위다. 현재 기세는 좋다. 캐롯은 지난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(80-77 승)부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.특히 캐롯은 직전 경기에서 리그 선두 KGC를 85-65로 완파했다. KGC 상대 3연패한 뒤 처음 거둔 승리였다.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캐롯 감독은 “KGC에 몇 번을 졌다. 이겨야 하는 경기를 졌으니, (선수들이) 얼마나 억울했겠나. 직전에 5연패도 빠졌었고. 이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.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”이라고 했다.이어 김승기 감독은 “연패했던 시기를 다 이겨내줘서 선수들한테 고맙다. 모든 게 실망스러웠는데, 이를 이겨낸 선수들도 기분이 좋을 거다. 다음부터 KGC가 약 올라서 못 이긴다. (올 시즌) 한 번만 이기자고 했는데, 이겨서 다행이다. 다음 경기도 KGC에 이기려고 하겠지만, 쉽지 않을 거다. 우리는 약팀이고, KGC는 강팀”이라고 했다.잠실학생=김영서 기자 zerostop@edaily.co.kr
2023.01.23 16:02